[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14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북경) 도착! 중국 국가 박물관에 한국 연예인들이?

Posted by 여행하는 음악가 요행악어
2018.06.18 02:08 行 여행 Travel

4월 13일.

어젯 밤 베이징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잠을 설치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어떤 ㅅ.....!!!!

 (아참, 나는 블로그 심의규정을 준수하는 블로거니까 ^^)


눈을 떠서 침대 아래쪽을 보니 승무원이 어젯밤 교환했었던 카드와 기차표를 교환하고 있었다.

'저... 저기 승무원 양반... 아직 도착 한 시간 전 이네만... ㅠㅠ'

그렇게 반 강제 기상을 당했으나 알람을 맞춰놓고 다섯시 까지 다시 삼십분간 꿀잠을 잤다.

꿀.꿀.꿀 꿀잠~!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13일] 태안에서 역사의 도시 베이징으로! (태안 스타벅스, 샤오미매장 위치)




드디어 베이징 역에 도착!!

비몽사몽.. 이 곳이 베이징역인지.. 내가 베이징원인인지..

 아직 잠에서 떨 깬 상태로 기차에서 내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움직였다.




보.. 보이는가....!

이 것이 새벽 5시 반 베이징역의 풍경.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역을 빠져나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중국의 총 인구는 14억.

비공식 적으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중국.

새벽 다섯시 반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기차역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그렇게 밀리듯 밀려서 기차역을 빠져 나오니, 

눈앞에는 또다시 엄청난 인파가 줄을 이루고 있었다.

괜히 대륙 대륙 하는게 아님...




역 앞 줄의 정체는 바로 지하철 매표소였다.

지하철을 타려는 사람들로 매표소는 이미 문전성시.

베이징역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먼저 베이징 기차역에서 나와, 

기차역 앞에 있는 지하철 매표소에서 지하철표를 구매하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서 또 하나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는데...

내가 롯데월드에서도 암표상을 본 적이 있고,

콘서트장에서도 암표상을 본 적이 있으나,

지하철표를 암표로 파는 암표상은 생전 처음 보았다...


1위안을 더 받고 미리 사놓은 지하철 티켓을 암표로 판매하는데,

줄이 너무 길어 암표를 사서 들어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보였다.


나는 8일 간 베이징에 머물 생각이었기 때문에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베이징의 교통카드 이카통(一卡通)를 구입할 생각이었다.

자꾸만 들이대는 암표상들을 떼어내고 약 15분 간 줄을 서있었다. (가방 무겁.. ㅠ)




베이징 교통카드인 이카통의 기본 가격은 40위안이다.

20위안의 보증금 + 최소 충전금액인 20위안이 카드 안에 충전되어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교통카드를 산 가장 큰 이유!! 만리장성을 갈때 12위안인 버스값이 6위안이 된다.

(교통카드의 보증금 20위안과 카드의 잔액은 지정된 장소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베이징의 교통카드 이카통(一卡通 yikatong)을 구입하고 지하철 입구로 향했다.


칭다오의 지하철이 그랬듯이 베이징의 지하철 역시 지하철을 타기 전에 

가방 검사와 바디체크를 거친 후에 들어갈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중국의 모든 지하철은 보안검색대에서 가방검사와 바디체크를 받은 후에 탑승할 수 있다.




베이징의 지하철은 칭다오의 지하철에 비하면 조금 오래된 느낌이지만,

지하철 노선이 구석구석 촘촘하게 짜여져 있고, 

베이징 외곽을 제외한 중심부라면 대부분 지하철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외국 여행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서울의 지하철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안검사 할때마다 60리터 짜리 백팩을 올리고 내리는게 굉장히 힘들긴 하다.. )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호스텔이 위치한 곳은 지하철 4호선인 西四(씨쓰) 역.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타고 요리조리 헤메인 것은 부끄럽지만 안 비밀..


씨쓰역(西四站)에 도착해서 바이두 맵이 가르쳐주는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니

베이징 선라이즈 유스호스텔이 나왔다.



 

내가 베이징에서 7박 8일 간 지내게 될 숙소는 

베이징 선라이즈 유스호스텔(金榜缘青年酒店 sunrise youthhostel) 이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1박당 가격은 4인 도미토리 기준 80위안으로 베이징 답게 

호스텔의 평균 가격이 높은편이었다.


호스텔에 도착했는데도 아직 시간은 아침 7..

프론트에 몇 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빨라야 11시라고..

그냥 쇼파에 누워 잘까 말까 여덟번 정도 고민하다가 

호스텔에 가방을 맡기고 중국 국가 박물관으로 향했다.



[베이징/북경 호스텔] 자금성에서 가까운 베이징 선라이즈 유스호스텔 (金榜缘青年酒店) 상세 후기




한국에서 한창 화제였던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낯설은 나라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향했던 곳이 

'국립중앙박물관' 이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이 깊었었다. 


그래서 나도 다른 나라나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박물관을 들려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중국의 국가 박물관이 바로 베이징에 있지 않겠는가!

심지어 여권만 가져가면 입장료도 무료이다. WHY NOT!?


 


 베이징의 중국 국가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1호선 天安门东 (tian'an'men'dong 천안문동) 역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 천안문동역의 D번 출구로 나오면,

출구 앞부터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줄은 천안문 광장의 보안검색대에서 검문(가방 검사,소지품 검사)을 받기 위해 서있는 줄이다


중국 국가 박물관은 천안문 광장의 인민대회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 줄에 서서 보안검사를 받은 후 천안문 광장으로 입장해야한다.




보안검색대를 지나면 중국국가박물관 건너편으로는 

 중국의 화폐 100위안 뒷 면에 그려져 있는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 유명한 천안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경찰,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고 경비도 아주 삼엄하다. 

 경비가 삼엄한 곳은 사진촬영에 대해서도 굉장히 민감하다.

해외에서 괜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보안시설이나 경찰, 군인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천안문 광장에 입장했다면 다시 베이징 국가 박물관으로 입장하기 위한 줄을 서야하는데

베이징 국가 박물관의 내부로 입장하기까지는

 총 4~5 번의 보안검사, 신분증 검사, 바디체크를 통과해야만 한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빨리 국가 박물관 내부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열심히 뛰긴 했음.. ㅋ)




 “이제 드디어 입장!!”

 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보안검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쯤되면 기승전 보안검사)


보안검사를 마치고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려 했는데, 서큐리티가 나를 부른다.

"너 과일칼같은거 가지고 있지?"


아차!! 싶었다. 칭다오에서 망고를 잘라먹으려고 샀던 맥가이버칼이 가방 안에 있었다...

최대한 못 알아 듣는척 하면 봐줄까 싶었는데

보안검사하는 청년이 아는영어 모르는 영어를 총동원해 설명을 한다..

"요기 버리던지, 쪼~오기 나가서 맡기고 오던지~"


이대로 나가면 다시 처음부터 줄을 서서 들어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나는 그렇게 맛있는 망고를 잘라주었던 10위안 짜리 맥가이버 칼과 이별을 했다... ㅠㅠ

(세계일주 7편 참조)



매우 중요!!!

베이징 국가 박물관은 라이터, 맥가이버 칼 등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만한 물건에 대해서

아주~ 베리~ VERY~ 철저하게 단속을 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소중한 지포라이터나 비싼 맥가이버칼이라면 숙소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기차역에서는 통과했던 맥가이버 칼인데... ㅠㅠ 안뇽...)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07일] 란티안 가든 호텔에서 재정비! 친절한 중국 친구들.

맥가이버칼의 등장..


 

베이징 국가 박물관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대표하는 박물관인 만큼 그 규모가 굉장히 크다

홀 가운데 서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홀 전체가 프레임 안에 들어오질 않을 정도.

이럴 때 마다 광각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카메라가 굉장히 갖고 싶다..

(G7X Mark2도 잘 쓰고 있긴 하지만..)


"우왕~ 우왕~ 짱 큼!!!" 백 번은 한 듯..!!




첫 번째 전시장은 지하에 있는 고대 중국관

고대 중국관에는 원시시대의 중국부터 시작하여 

춘추전국 시대, 진한시대, 수당 시대, 명청 시대 까지 

중국 전국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띈 전시물은 바로 진시황릉 병마용의 병사!

진한 시대관에 들어가면 베이징으로 출장 온 시안 병마용의 병사들을 볼 수 있다.

옆에 있는 안내원에게 진품인지 물어보니 진품이라고 한다


'명색이 중국 국가 박물관인데 복제품을 두지는 않겠지!?' 


일주일 후면 만날 병마용의 병사들을 보니 시안 여행에, 

여자친구를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두근!


 


수당 시대 전시관에는 중국 최대 전성기라고도 표현하는 

수나라와 당나라의 유물,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제 저녁 기차에서 잠을 설치는 바람에 

졸리고.. 아침밥도 못 먹어서 배고프고.. (춥지는 않았음. 그러니까 거지는 아님.)


터벅터벅.. 지친 얼굴로 전시장을 걷고 있었는데..

'어라...?'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 보인다...!!!!

 

 


당장이라도 "행님아~~~~~" 를 외치며 달려올 것 같은 포즈와 얼굴. (90년생 이하만 아는 대사)


... 호동이 형?

 

여기도 저기도 국민엠씨 강호동 형님을 닮은 점토인형들이...!!!!

근데 이 점토인형들. 심지어 여자 인형이다....?!

, 당나라 시대의 미인상은 강호동 형님을 닮았었나보다 하하.

 

그렇게 혼자 속으로 즐거워하면서 

다른 전시물을 봤는데


 '어라랏..?' 

또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다.




고르바초프 동상앞에서 비둘기밥이나 주라고 말할 것 같듯한 표정.


... 휘순이형...?

그림 속 여인이 개그맨 박휘순 형님 닮았다.


나는 언제 졸렸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또 다른 닮은 꼴을 찾아 나섰다. 

마지막으로 찾아 낸 중국국가박물관의 닮은꼴은!!!




 짜장면 시키신 분~~~~

 이창명 형님 닮았다. (요즘도 활동 하시나요..?) 

그리고 이창명 형님을 닮은 인형은 닮은꼴 중 유일한 남성이었다....(?)




어젯밤 기차에서 카메라 배터리 충전을 못해 

엄선하고 또 엄선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시물들만 찍고,

다음 전시가 뭘지 기대에 차서 1층으로 올라갔는데

중국 국가 박물관의 상설전시인 고대 중국관 전시는 지하에서 모두 끝이났다.

'이.. 이보시오 박물관 양반.... 지하에서 끝이라니요... ㅠ'


 


 역사공부로 시작해서 닮은꼴 찾기로 끝난 중국역사박물관 관람~!

물론 닮은꼴 찾기도 즐거웠지만, 정말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국 국가 박물관은 보는이에 따라 시간이 천차만별일듯하다.

그냥 빠르게 둘러본다면 1~2시간 정도에 끝낼 수도 있지만

자세하게 둘러 본다면 4~5시간 그 이상 볼 수 있는 느낌이었다


뭔가 빠르게 끝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박물관 내부를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박물관 서쪽에 부흥의 길이라는 상설전시가 또 하나 있었다




부흥의 길 전시관은 중국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으로

청나라에서 중국인민공화국이 탄생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중국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어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중국 근현대사를 공부해 본 적이 있다면, 사진을 보면서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는 정도였.


고대 역사 전시관에서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 느낌이었는데,

부흥의길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그제서야 뭔가 마무리가 된 느낌이었다.

 

그렇게 약 4시간에 걸친 베이징 국가 박물관 구경을 마치니

 원래의 피곤함 + 장시간 관람으로 인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호스텔로 가는 길에 

졸리고 배고프고 날씨도 추워서 배고픔은 면해보려고 먹은 도삭면. 

수요미식회에도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어 먹어봤는데

쫀득쫀득 수제비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맛은... 조금 오묘했다. Not that good, Not that Bad~

 

숙소에 와서 샤워를 하고 짐정리를 하니 잠이 쏟아져 온다

내일은 중국 베이징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이화원(颐和园)에 가보려고 한다

 청나라 말기의 권력의 중심이었던 서태후의 궁전과 다름없었던 그 곳.



 무수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는 이화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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